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재생에너지 기반의 초저가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에너지 산업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신 위원장은 “과거에는 항만과 교통망이 산업 입지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전력 가격과 에너지 공급 구조가 국가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대한민국 최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가진 전남·광주가 이 강점을 활용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전남광주형 에너지 4대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 중심의 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 구상을 밝혔다.
첫 번째 전략은 ‘전남광주 에너지공사’ 설립이다. 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공급, 산업 수요까지 통합 설계·관리하는 공공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이 에너지 산업의 이익을 직접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전략은 반값 전기 공급과 RE100 산업단지 조성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약 100만 평 규모의 RE100 전용 산업단지 4곳을 조성하고, 에너지공사와 기업 간 직접 거래 방식을 통해 kWh당 90원 수준의 저가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산단 한 곳당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 전략은 ‘햇빛소득마을’ 1000개 조성이다. 1조 원 규모의 녹색금융을 조성해 영농형 태양광과 결합한 주민 참여형 발전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을 단위로 3MW 규모의 발전소를 구축하고 연 1.75%의 저리 융자를 지원해 주민들이 월 평균 약 15만 원의 안정적인 소득을 얻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전략은 남부권 수소 산업벨트 구축과 기술연구소 설립이다. 영광의 원전, 신안·해남의 재생에너지, 목포의 조선 산업, 여수의 석유화학, 광양의 철강 산업을 연결하는 수소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전남광주 수소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국가 수준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에너지 전환은 단순한 환경 정책이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 지역 경제의 구조를 바꾸는 핵심 전략”이라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대 기반 위에 AI·반도체·데이터 산업을 결합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산업 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햇빛소득마을에서 시작된 에너지 전환이 RE100 산업단지와 수소 산업으로 이어질 때 지역 경제는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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