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진 본회의 끝에 3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식 출범한다.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은 법안 통과 직후 환영 입장을 내고 “이번 법 통과는 전남·광주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법 제정으로 전남과 광주는 서울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비전인 ‘5극 3특 체제’를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민 의원은 향후 추진 전략으로 국가성장축 도시 조성, AI·에너지 산업수도 구축, 분권형 특별시 완성 등 3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특별법에는 AI·에너지·첨단산업 중심도시 조성의 법적 근거가 담겼다”며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통합으로 시·군 권한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특별법에 기존 시·군 권한을 유지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지역 자율성은 보장하면서 도시 경쟁력은 확대하는 것이 통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시민 생활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교통망 단일 체계 구축, 의료·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산업단지 연계 전략 수립 등 광역 단위 생활권 통합 방안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같은 도시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통합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민 의원은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오는 3월 4일부터 ‘시민주권 경청투어’를 재개한다. 첫 일정은 광주 남구 송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며, 이후 해남·무안·신안 등 전남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민 의원은 “법 통과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 통합의 내용을 채워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지역 격차 해소 방안, 지역 맞춤형 산업구조 설계, 20조 원 활용 계획 등 핵심 의제를 놓고 시·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숙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2월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며, 19일에는 통합특별시 신성장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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