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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예비후보 강성휘 “전남·광주 통합, 3극 발전으로 설계해야…주청사는 남악이 합리적”
“통합의회 임시청사도 남악에 두어야”
서부권 통합 질문에 “걸림돌 된다면 통합시장 출마 않겠다”
기사입력: 2026/02/06 [09:13]   wid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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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근

▲ 목포시장 예비후보인 강성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인 전남 광주 통합청사와 의회 임시청사 남악 유치를 제안하고 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이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며 통합 논의가 선언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구조를 결정하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목포시장 예비후보(이후 후보)이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강성휘 후보가 전남 서부권 중심의 통합 구상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강 후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남·광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 결합이 아니라 도시의 구조와 역할을 새로 설계하는 역사적 전환이 돼야 한다”며 “통합 특별시는 3극 발전 전략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가 제시한 3극 발전 전략은 광주시를 교육 기반 문화수도, 전남 동부권을 산업 기반 경제수도, 전남 서부권을 AI·에너지 기반 행정수도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그는 “각 지역이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라 기능을 분담하는 통합이야말로 진정한 시너지와 균형 발전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후보는 통합 특별시의 주청사 문제와 관련해 “제1청사는 남악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청사 위치는 단순한 공간 문제가 아니라 통합시의 권력 구조와 자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사안”이라며 “남악은 약 100명에 달할 통합의회 의원을 수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여건을 갖춘 유일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주시의회는 공간이 협소해 통합의회를 수용하기 어렵지만, 전남도의회는 충분히 가능한 것을 고려하면 통합청사 결정 이전이라도 통합의회 임시청사를 남악에 두는 것이 합리적인 제안이다.

 

이와 함께 향후 통합청사 유치 경쟁에서 전남 서부권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동시에, 새로운 의회 건립에 따른 수십억 원의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다.

 

강 후보는 또 “주청사를 남악에 두는 것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광주 1극화 우려를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균형의 선택”이라며 “전남 서부권은 이번 통합에서 분명한 중심 역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서부권의 역할에 대해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영농형 태양광, 에너지 저장과 전력 산업을 결합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에너지 전략 거점”이라며 “통합 특별법에 담긴 재생에너지 인허가 특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우선 지원 조항은 서부권을 AI·에너지 기반 행정수도로 육성하라는 명확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본지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 장기 과제로 거론돼 온 ‘전남 서부권 통합’, 즉 목포·무안·신안 통합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본지는 “정종득 전 목포시장 재임 시절에도 통합 논의가 있었으나, 통합시장 출마 문제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며 “강 후보는 향후 서부권 통합을 위해 시장이 되더라도 통합시장 출마를 포기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성휘 후보는 “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다면 언제든지 통합시장 후보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위한 통합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통합이 돼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강성휘 후보의 발언은 향후 전남 서부권 통합 과정에서 가장 민감한 쟁점으로 꼽혀온 ‘통합시장 자리 경쟁’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의지로 해석되며, 서부권 통합 논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며 “통합이 또 다른 중심과 주변을 만든다면 실패이지만, 3극 발전 전략으로 설계된다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이번 통합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설계로 완성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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