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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선 목포시장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출처-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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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선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7일 개항기 목포의 역사와 기억이 남아 있는 ‘목포 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에서 시민들의 참여 속에 개최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시민들로 가득 찼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저자 홍보를 넘어 정치인의 가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를 시민 앞에서 검증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전 의원은 “민주주의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제도가 아니라, 한 도시와 시민이 축적해온 시간 위에서 자라난다”며 “정치 역시 과거의 책임 위에 서지 않으면 미래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과 성과 중심의 정치가 아닌, 역사와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정치관을 드러낸 대목이다.
출판기념회 축하를 위해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원이 의원 등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고, 서미화 국회의원 등 다수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참석 인사들의 무게보다, 시민과의 직접 대화가 중심이 됐다는 점에서 기존 정치 행사와 차별성을 보였다.
식전 행사에서는 소림학교 전공과 2학년 황금찬 학생이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고, 이어서 국악 신동 임사랑, 고수 윤영웅, DJ 딘이 함께한 ‘아리랑 퓨처리즘’ 무대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통해 “문화는 소수가 아닌 시민 모두의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의 핵심은 책 소개 이후 이어진 시민 참여형 질의응답(Q&A)였다. 바로 민주성에 대한 후보의 의견이 검증받는 자리가 되어야 함을 전 의원 스스로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정치에서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권력 앞에서 타협하지 말아야 할 기준은 무엇인가”, “시민의 뜻과 개인의 신념이 충돌할 때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는 선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정 이후에도 계속 설명하고 책임지는 과정”이라며 “시민의 동의 없는 속도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행정 편의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치는 옳다고 믿는 것을 밀어붙이는 일이 아니라, 왜 그 선택이 필요한지 시민을 설득하고 동의받는 과정”이라며 “그 과정이 불편하더라도 생략하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와 관련 전 의원은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추종하는 기구가 아니라 시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기관”이라며 “질문하지 않는 의회, 토론하지 않는 정치에는 민주주의가 자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목포시장 출마를 앞둔 정치인으로서 권한 집중이 아닌 견제와 참여의 행정을 지향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 주제인 책에는 ‘하얀 운동화’로 상징되는 현장 중심의 정치와 함께, 시민의 질문을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온 기록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