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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출처-목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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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지난 2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악천후 속에서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신속히 육지로 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경 홍도 보건지소로부터 천식으로 의식이 혼미한 A씨(70대, 여)와 긴급 혈액투석이 필요한 B씨(60대, 남)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됐다.
당시 해상에는 초속 16m의 강풍과 3.5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특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헬기 이송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목포해경 508함은 악천후를 뚫고 현장으로 이동, 고속단정을 투입해 환자들을 신속히 편승시킨 뒤,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며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508함은 안전하게 육지 항구에 도착해 A씨와 B씨를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을 지휘한 정성우 508함 함장은 “기상악화 속에서도 도서지역 주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즉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63명을 이송하며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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