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가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 순천시 상사댐에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추진돼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국회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사댐에는 11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사업 가운데 임하댐(47MW), 합천댐(42MW)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사업은 올해 기본구상과 주민협의, 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초 공사를 시작하고, 2029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상사댐은 기존 주암 수력발전소의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교차송전 방식이 가능해 별도의 대규모 송전망 구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낮에는 태양광 발전 전력을, 야간에는 수력발전 전력을 같은 송전망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추진된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수질과 생태계 훼손 우려에 대해서도 기존 연구 결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댐 수상태양광 시설을 장기간 조사한 결과에서는 수질과 식물플랑크톤, 어류 등 수생태계에 시설로 인한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일상이 된 지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더 이상 권고가 아닌 국제사회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순천 상사댐 수상태양광 사업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역이 실천하는 탄소중립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수 의원은 "상사댐 수상태양광을 순천의 친환경 에너지원이자 주민소득을 높이는 지역 상생사업으로 만들겠다"며 "수질과 수생태계도 철저히 관리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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