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유명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를 찾아 장거리 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멀리 떠나지 않아도 시원한 물놀이와 섬 여행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목포 앞바다의 작은 섬 외달도가 그 주인공이다.
목포시는 '가고 싶은 섬' 외달도 해수욕장과 해수풀장을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외달도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 그대로의 해수욕장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풀장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깊은 바다에서 아이들을 지켜봐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외달도 해수풀장은 안전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모들은 인근 그늘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편안하게 지켜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목포시는 올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해수풀장의 수질을 더욱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해수 취수시설 공급관로의 직경을 기존보다 두 배로 확대하는 공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신선한 바닷물이 원활하게 공급돼 더욱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한층 풍성해졌다. 어린이 풀장에는 새 미끄럼틀을 설치했고, 대형 풀장 인근 광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을 마련해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밤에도 외달도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어린이 풀장을 야간 특별 운영하며, 조명과 음악, 거품이 어우러진 'DJ·버블 이벤트'가 열려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부모들에게는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달도 주민협의체가 운영하는 계절음식 부스도 마련돼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섬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소박한 섬 풍경과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경험하는 것도 외달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외달도는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으로 약 60분이면 닿을 수 있다. 260m 길이의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 한옥민박과 마을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당일 여행은 물론 1박 2일 가족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여객선은 하루 4차례 왕복 운항한다.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는 오전 7시,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하며, 외달도에서는 오전 7시 59분, 오전 11시 29분, 오후 2시 29분, 오후 5시 29분에 출항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올해는 해수풀장의 수질 개선과 놀이시설 확충, 야간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더욱 풍성한 여름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외달도를 찾아 안전한 물놀이와 아름다운 섬 여행이 주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여름 휴가는 반드시 멀리 떠나야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가까운 바다와 안전한 해수풀장, 그리고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이 어우러진 외달도는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가 되고, 부모들에게는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