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서 전국 5개소 중 장흥군과 무안군 등 2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거점 조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장흥군과 무안군 육성지구에는 2028년까지 개소당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구축된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관련 시설 건립에 대한 인허가 의제 적용으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며, 공유재산법 특례를 통해 수의계약, 최대 20년 장기 임대, 대부료 50% 감면, 영구시설물 축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남도와 각 시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사전 협의회를 열고, 서류 검토와 사업 대상지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사업 추진 역량, 대상 지역의 입지 여건, 주변 환경, 스마트농업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스마트농업 관련 교육을 통해 청년농업인 155명을 양성·수료시키는 등 청년 인재 육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교육, 실습, 영농 정착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스마트농업의 특성을 고려해 청년농업인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첨단 재배기술을 경험하고 영농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정책이다. 데이터 기반 재배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실습·교육 기능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도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신안과 영암에서 청년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장흥과 무안의 선정으로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 기회를 확대하고,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첨단 스마트농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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