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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김영숙·박금재 부부국장 탄생 인사 단행 역대 두 번째
소수직렬 5급 승진 간호직·사회복지직 안배―공업직 제외 역차별
기사입력: 2021/01/15 [09:34]   wid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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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완

▲ 목포시청     ©최일완

 

목포시(시장 김종식)가 15일 자로 단행한 2021년 상반기 인사에서 김영숙·박금재 부부국장이 탄생하면서 목포시 역대 두 번째 부부국장이 됐다.

 

목포시가 14일 오후 발표한 이번 인사에서 박금재 수도과장이 4급으로 승진되면서 앞서 관광문화체육국장직을 수행한 김영숙 국장과 함께 부부가 국장이 되면서 최명호·차은희 부부에 이어 두 번째 부부국장이다.

 

이번 인사는 공로연수에 들어간 4급 지방서기관 김덕용 경제산업국장과 김철준 의회사무국장을 대신 5급인 김선희 감사실장과 박금재 수도과장이 4급인 의회사무국장과 도시발전사업단장으로 승진됐다. 또한, 그동안 5급 직렬에서 제외됐던 간호직이 소수직렬 안배를 이유로 1명이 승진교육에 포함됐고 사회복지직도 2명을 안배했으나 대신 공업직이 제외되면서 역차별이란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사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퇴직한 문선화 보건소장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26명의 빈자리를 대신 4급 승진 2명을 비롯해서 5급 승진 8명, 5급 승진교육 10명, 6급 이하 승진 및 근속승진 101명, 정규임용 3명, 신규임용 32명, 전보 305명 총 487명이다.

 

목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사 배경으로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1월 15일 자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것이다”며 “소수직렬 사기진작을 위한 승진 안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소수직렬 안배를 위해 간호직과 사회복지직이 5급 승진교육대상에 포함되는 대신 또 다른 소수직렬로 분류되는 전기와 기계 등 공업직이 5급 승진에서 제외되면서 결국 한 자리를 뺏기는 형국이라 공업직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역차별 됐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목포시도 이를 의식하듯 소수직렬 안배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지쳐 있는 보건소 직원들과 코로나 관련 재난지원금 업무 가중 등으로 격무에 시달린 사회복지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상위직급에 관련 직렬 공무원 승진을 안배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공업직들의 불만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사표를 낸 문선화 보건소장을 대신해서 4급인 보건소장 자리에 누가 올지도 큰 관심사였다. 그러한 이유는 보건소장을 맡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으나 결국, 행정직인 5급인 강명원 자치행정과장이 보건소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목포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초지자체로서는 처음 추진하는 ‘2021 목포문학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문화도시 조성, 신재생에너지사업·수산식품산업·관광거점도시사업 등 전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목포시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해 감염병대응팀과 아동학대방지를 위한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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