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목포 해상케이블카 조감도(위)와 신안 해상짚라인 조감도(아래) © 강효근 |
|
전라남도 목포시(시장 박홍률)의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이어 신안군(군수 고길호)이 아시아 최장 해상짚라인 개발을 발표해 두 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해 전남 서남권 관광산업 동반자로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은 신안군 자은면 둔장해수욕장 인근 산에서 할미 섬까지 육상 2km, 해상 1.1km 총 3.1km 공사비 22억 원을 전액 군비로 충당해 시행하는 아시아 최장 해상짚라인 개발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510억 원이 민자로 투입되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노선 결정을 위해 지난 2월 목포시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유달산 마당바위에서 고하도까지 육상과 해상을 지나는 3.23km 국내최장 해상케이블카 노선을 확정하고 6월 착공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와 신안군은 서로 경계를 맞대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동반자로서 협력이 강조됐다. 특히 신안에 부족한 목포의 숙박과 음식업 등 편의시설과 신안만이 가지고 있는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이 상호 보완되는 통합적인 관광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특히 신안군이 이번에 해상짚라인 개발을 발표한 자은도는 수려한 경관과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백사장을 갖춘 해수욕장이 즐비해 2018년 새천년대교 준공과 함께 배가 아닌 자동차로 갈 수 있어 환상의 휴식처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목포는 다도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신안을 가지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전국 유일 해상음악분수와 천연기념물 갓바위가 있고, 전설의 가수 이난영의 애환이 서려 있는 삼학도와 유달산 등과 함께 KTX 종착역과 섬을 연결해 주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여객선 터미널 등 교통시설까지 잘 갖추어진 곳이다.
이러한 두 지방자치단체가 해상이란 아이템을 가지고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와 아시아 최장 해상짚라인 설치를 통해 새로운 관광도시로 변모를 꿈꾸고 있어 두 자치단체의 성호 협력으로 동반성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