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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이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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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 행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일 폭염·가뭄 대응 추진상황 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양식장 고수온 대응,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부서 간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폭염 대응을 넘어 신안군만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재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안군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인도를 보유한 지역으로 주민들이 수많은 섬에 분산돼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육지처럼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현재 닥터헬기와 해양경찰 함정 등이 응급환자 이송에 활용되고 있지만, 기상 악화나 급격한 기후변화가 발생하면 헬기 운항이 제한되고 해상 이동 역시 어려워질 수 있다. 설령 모든 응급이송 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더라도 목포 등 응급의료기관까지 이동하는 데는 육지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신안군에서는 무엇보다도 응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는 예방 행정이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생활지원사와 주민대피지원단을 활용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도서지역 맞춤형 스마트마을방송과 재난문자를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쉼터와 관광시설, 사회복지시설,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폭염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신안군은 전국적인 천일염 생산지이자 새우·전복·횟감용 어류 등 다양한 양식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또한 섬 곳곳에 축산농가와 농업시설이 분산돼 있어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양식장 고수온 피해와 가축 폐사, 농작물 생육 저하 등 경제적 손실이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군은 양식장 고수온 대응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현장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농·축·수산업 종사자와 천일염 생산 현장의 내·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가뭄 대응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읍·면별 간이양수시설과 관정을 사전 점검하고 상하수도사업소 등 관계 부서와 협력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안정적인 용수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데다 농어촌 주택 상당수가 폭염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어 고령층이 무더위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예찰과 현장 중심 예방활동은 폭염 피해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도서별 기상 상황과 용수 수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군민 불편과 농·축·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은 군민의 건강은 물론 농·축·수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중심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섬 지역이라는 특수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