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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군이 기독교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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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임지락)은 지난 7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화순군기독교협의회를 초청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지역발전과 군정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종교계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 협력 방안,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행정과 종교계가 함께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독교협의회는 종교계 지원을 비롯해 지역 현안 해결과 복지 협력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러 의견을 제안했으며, 화순군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오늘 들려주신 소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은 행정의 원칙과 절차에 따라 충분히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주인이 되는 화순을 만들기 위해 종교계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군수와 기독교계가 공식적으로 마주 앉아 지역발전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종교단체는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공동체 중 하나이지만 시민단체나 정치단체와 달리 정기적으로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기독교는 교단과 교회 규모, 신학적 전통과 운영 방식이 매우 다양해 하나의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화순군기독교협의회가 지역 교회를 대표해 행정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지역사회 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지역발전과 복지 협력'이라는 큰 방향만 소개됐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군민의 입장에서는 어떤 정책을 제안했고, 어떤 현안이 논의됐는지 궁금증이 남는다. 앞으로는 논의 결과와 추진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또한 종교계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특정 종교의 발전이나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종교단체가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이유는 종교 자체보다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모습에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경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난한 자와 병든 자,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내용을 반복해서 전하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은 교회의 성장보다 이웃 사랑과 섬김을 우선하는 삶을 강조하는 핵심 가치로 이해되어 왔다.
따라서 기독교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에서도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지역 복지와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줄 때 군민의 신뢰와 공감도 더욱 커질 것이다. 종교의 영향력은 규모나 조직의 크기보다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이번 간담회가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화순군 역시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바탕으로 종교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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