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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와 목포시의회 의대 관련 긴급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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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동안 정부로부터 전남 서남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목포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필요성을 인정받아 추진돼 오던 사업은 윤석열 정부 들어 '전남 국립의대'로 정책 방향이 바뀌면서 순천대가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결국 지역 간 갈등으로 이어졌다.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14일 오전 11시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수위원장이 제안한 국립의대 신설 절충안에 대해 “국립의대는 원칙대로 추진되어야 하며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민형배 인수위원회는 '목포대학교 의대본부, 순천대학교 대학병원' 방안을 제안했다. 목포대학교는 이를 수용했지만 순천대학교가 거부하면서, 의대와 대학병원을 전제로 추진되던 양 대학의 통합 논의도 사실상 무산됐다.
결국 국립의대 신설의 최종 판단은 이재명 정부로 넘어가게 됐다.
목포시는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특정 지역 간 타협이나 정치적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생명권과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국가 공공의료 정책의 관점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휘 시장은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원칙대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대학 통합 여부에 좌우되거나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 공공의료 정책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의대 없는 지역 국립의대 신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가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절차를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본지가 “원칙이 무엇이며, 민형배 특별시장에게 의대 신설을 조정할 권한이 있느냐”고 묻자 강 시장은 “원칙은 정부가 공모 절차를 통해 의대를 선정하는 것”이라며 “국립의대 신설은 정부의 권한이지 민형배 특별시장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다만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민형배 특별시장을 향해 “전남 서부권의 심각한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인 보완대책과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정부와 통합특별시, 지역 대학, 정치권 등 모든 주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히 목포의 지역 현안을 넘어, 36년 동안 추진돼 온 전남 서남권 공공의료 정책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 생명권과 의료 형평성이라는 원칙에 따라 결론 나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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