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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확정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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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로 최종 결정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결단"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 시장은 6일 발표한 환영문을 통해 "320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과 함께 정부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 기반을 호남권으로 확장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정부는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후보지로 확정하고 국가 차원의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부지가 약 250만 평 규모의 개발 가능 면적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이미 평탄화된 부지여서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광주 도심과 KTX 역세권에 인접해 우수한 인력 확보와 정주 여건을 갖췄으며, 도로와 공항, 항만을 연계한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한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결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민 시장도 지난 3일 직접 군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반도체 산업단지의 최적지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군공항만 이전된다면 넓은 부지와 뛰어난 확장성,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기업들이 요구하는 빠른 착공과 대규모 확장이 가능한 입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 시장은 사업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과제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은 단순한 부지 개발 사업이 아니라 국방과 안보를 비롯해 교통·물류체계, 기업 투자 일정, 시민 생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국가적 과제라고 진단했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의 현안으로 남아 있던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와 지역사회 갈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흔들림 없는 국가안보를 전제로 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실현해야 한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은 복잡하게 얽힌 과제를 국가가 책임지고 풀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가 강력한 기관차 역할을 시작했다면 이제 지방정부가 실행력을 보여줄 차례"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준비 상황도 소개했다.
민 시장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제1호 조례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시는 '반도체 전략위원회'와 '군공항 반도체 산단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앞으로 정부 일정에 맞춰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는 한편,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거와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AI와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신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민 시장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은 정부와 기업, 지방정부가 함께할 때 완성될 수 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와 기업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사업 추진 전 과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에는 세계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성과를 돌려드리겠다"며 "군공항 이전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AI·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