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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여는 목포 대전환'…강성휘 시장,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쓰다
목포 최초 시의원·도의원·시장으로 이어진 풀뿌리 정치인의 탄생…취임사에서 '시민이 주인인 시정' 약속, 이제는 민주적 정당성으로 완성해야 할 시간
기사입력: 2026/07/02 [00:00]   wid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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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근

▲ 강성휘 민선 9기 신임 목포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민선 9기 목포시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강성휘 시장의 취임사는 단순한 취임 연설을 넘어 목포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지방자치의 방향을 제시한 선언이었다.

 

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이 행복한 목포 대전환"을 시정의 목표로 제시하며 산업혁신과 인구회복, 복지, 도시재생, 혁신행정을 중심으로 목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경제를 살린 시장, 일자리를 만든 시장, 일 잘한 시장으로 평가받겠다"는 다짐은 침체된 지역경제와 인구 감소라는 현실 앞에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무엇보다 이번 취임이 갖는 의미는 강 시장 개인의 정치적 이력에 있다. 그는 목포시의원으로 지방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뒤 전라남도의원을 거쳐 마침내 목포시장에 당선된 최초의 풀뿌리 정치인이다. 중앙정치의 후광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한 단계씩 시민의 선택을 받아 성장한 정치인의 시장 취임은 지방자치가 지향하는 민주주의의 이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다. 주민의 선택을 통해 정치인이 성장하고, 다시 주민을 위해 정책을 펼치는 선순환이야말로 지방자치의 본질이다. 

 

강 시장의 정치 여정은 이러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취임사에서도 이러한 철학은 곳곳에 드러난다.

 

강 시장은 목포를 "사람을 품은 도시", "인재를 키워낸 도시"라고 규정하며, 목포가 과거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했던 역사와 개방성을 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안·무안 등 서남권 지자체와의 협력, 생활인구 100만 명의 광역생활권 구축, 동아시아 해양허브 조성 등을 통해 목포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해상풍력과 김 산업, 마이스(MICE)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그러나 시민들이 새 시장에게 거는 기대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있다.

 

강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혁신행정"을 약속했다. 이 약속이 진정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행정이 시민의 목소리를 단순히 듣는 수준을 넘어, 시민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해 부여받는 법적·절차적 정당성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공론화, 참여, 그리고 정책 과정에 대한 신뢰가 더해질 때 비로소 민주적 정당성이 확보된다.

 

행정이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민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하며, 그 결과를 함께 책임지는 과정이 축적될 때 지방자치는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 강 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시민이 주인인 시정'은 이러한 민주적 정당성을 실천하는 행정으로 이어질 때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목포는 지금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산업구조 변화라는 복합적인 과제 앞에 서 있다. 동시에 해상풍력, 해양관광,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전환기의 목포에 필요한 것은 행정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비전을 만들고 실천하는 협력의 거버넌스다. 강성휘 시장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목포 대전환'은 결국 시민과 행정이 서로를 신뢰하며 함께 만들어 갈 때 비로소 현실이 될 수 있다.

목포의 미래는 시장 한 사람의 의지로만 바뀌지 않는다. 시민의 참여와 행정의 책임,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혜가 하나로 모일 때, 목포는 과거 서남권을 대표했던 항구도시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해양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민선 9기의 출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제 시민들은 강성휘 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약속을 행정의 성과로 증명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과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정책에 반영하는 시정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믿음 또한 함께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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