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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선언… 목포대전환 준비위 출범
공론과 심의 기반 정책 결정 강조… ‘시민이 위임한 권력, 시민에게 돌려주는 시정’ 주목
기사입력: 2026/06/12 [08:55]   wid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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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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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확정 후 강성휘 후보가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강효근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의 민선9기 시정준비기구인 ‘목포대전환 준비위원회’가 인수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목포대전환 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 과제 점검, 시정 비전 수립 등 본격적인 인수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15명의 인수위원과 1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며 목포종합경기장 내 사무실에서 운영된다.

 

이번 준비위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캠프 인사를 최소화하고 각 분야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위원장에는 고석규 전 목포대학교 총장이 참여했으며 도시계획·지역개발·경영·회계·복지·청년창업·문화예술·산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전직 공무원과 교수, 기업인, 시민사회 활동가, 청년 창업가 등으로 구성된 인수위원들은 특정 진영이나 선거 공신 중심이 아닌 ‘목포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할 역량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강성휘 당선인은 “준비위는 단순히 시정을 인수인계하는 조직이 아니라 앞으로 4년, 나아가 30년 목포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본부가 되어야 한다”며 “정치 논리보다 전문성과 실용성을 우선해 준비위원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준비위원회의 의미는 단순히 전문가 중심의 인수위원 구성에만 있지 않다. 강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부터 강조해 온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시민이 결정하는 행정’의 철학이 인수위 운영 방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 당선인은 출마 기자회견 당시 본지의 “민주주의의 기본인 권력의 균등한 분배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시민에게 묻고 시민의 결정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준비위원회 역시 시민 의견 수렴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그 약속을 실천하는 첫 단계에 나섰다.

 

준비위원회는 온라인 기반 시민 의견 수렴 시스템인 가칭 ‘목포대전환 플랫폼’을 구축해 정책 제안, 생활 불편 사항,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상시 접수할 계획이다. 특히 SNS와 모바일 기반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해 시민 누구나 쉽게 시정 준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민원 접수 창구를 넘어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새로운 행정 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주주의는 단순히 선거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는 제도에 머물지 않는다. 시민이 위임한 권력이 소수의 정치권력이나 행정조직에 독점되지 않고 시민사회 전체에 균등하게 분산될 때 민주주의는 더욱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강 당선인이 강조하는 시민 참여는 ‘일을 잘하는 행정’을 넘어 ‘누가 결정하는가’라는 민주주의의 본질적 질문과 맞닿아 있다. 행정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중요한 것은 시민이 위임한 주권이 시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행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형 개발사업이나 예산 투입 사업, 생활과 직결된 주요 정책은 행정기관의 일방적 판단보다 시민 공론화와 숙의 과정을 거쳐 결정될 필요가 있다. 시민이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숙의한 뒤 결론에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민주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시민의회(Citizens’ Assembly)와 공론조사, 숙의민주주의 제도 등이 확대되며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민주주의가 단순한 대의제에 머물지 않고 시민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완성되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강성휘 당선인이 추진하는 온라인 시민참여 플랫폼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행정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고 시민의 의사를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강 당선인은 “민선9기 시정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시대를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이 되어야 한다”며 “목포대전환 준비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뜻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는 열린 준비위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대전환 준비위원회는 출범 이후 주요 현안 업무보고와 분야별 간담회, 시민 의견 수렴, 정책 검토 등을 진행하며 민선9기 시정의 밑그림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목포 대전환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준비위원회가 앞으로 시민 참여를 실제 정책 결정 과정으로 어떻게 연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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