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주의(원유)’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유현호 에너지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한 ‘에너지 위기대응 상황관리반’을 구성하고, 석유 가격과 수급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주유소 최고가격제에 맞춰 한국석유관리원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가격 상승 폭이 큰 주유소 등 89개소를 점검했으며,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행정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군 석유류 특별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매점매석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 18일 강위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지역 4개 도시가스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부지사는 중동 정세 장기화로 인한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도민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 최소화, 에너지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에너지 절약 홍보 강화,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지역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에너지 수요 관리를 위한 절약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공공기관 차량 5부제 등 추가적인 절감 시책 도입도 검토 중이다.
유현호 에너지산업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수급 불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석유시장 점검과 에너지 절약 대책을 병행해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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