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정치
국회
권향엽 의원, ‘R&D 예산 졸속 삭감’ 방지 법안 발의
출연연 5개년 기본계획 법제화…“과학기술 예산, 현장 중심으로”
기사입력: 2026/01/23 [09:30]   widenews.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강효근

▲ 권향엽 의원 국회 질의모습(출처-권향엽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23일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방지하기 위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예산 편성과 집행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기출연기관법 개정안)과 「과학기술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이다.

 

현행 과기출연기관법은 출연연의 설립 목적과 기본적인 운영 체계만 규정하고 있을 뿐, 국가 R&D 체계의 핵심 기관으로서 출연연이 수행해야 할 국가적 사명과 구체적인 임무는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출연연의 사업·운영·예산 등을 포괄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미비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출연연이 기관별 개별 계획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국가 과학기술 전략과의 연계가 부족하고, 연구회의 관리·조정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해 출연연 운영의 일관성과 책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과기출연기관법 개정안은 출연연에 부여된 국가적 사명을 법률상 임무로 명확히 규정하고, 연구회가 출연연의 사업·운영·예산을 포함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출연연 운영의 체계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은 국가 R&D 예산의 배분·조정 과정에서 연구회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현행 법체계에서는 중앙행정기관이 중기사업계획서와 예산요구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하고, 과기부가 이를 토대로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으나, 출연연을 총괄·지원하는 연구회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는 규정돼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예산 결정 과정에서 연구현장의 수요와 조정 기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국가 R&D 체계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 연구개발 예산의 체계성과 현장 반영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권향엽 의원실이 전 부처를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발생한 매몰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그 규모는 총 3,5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R&D 예산 삭감으로 진행 중이던 과제가 중단되며 100억 원 이상의 매몰비용이 발생한 부처는 6곳에 이르렀다.

 

부처별 매몰비용은 중소벤처기업부 705억 6,800만 원, 방위사업청 691억 8,900만 원, 산업통상자원부 637억 8,100만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614억 7,300만 원, 국토교통부 380억 1,800만 원, 국무조정실 286억 5,1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권향엽 의원은 “권력자의 말 한마디로 주먹구구식 R&D 예산 삭감이 이뤄진다면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는 없다”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책임감을 갖고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권향엽 의원, ‘R&D 예산 졸속 삭감’ 방지 법안 발의
  • PHOTO News
    메인사진
    박수현 의원 , ‘ G3 도약을 위한 AI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 국회토론회 ’ 개최
    메인사진
    [서평] 새롭게 도래할 민주주의 – 『시민의회로 가는 길』
    메인사진
    [포토] 베트남 청년들의 땀방울, 상주 캠벨포도에 생명을 불어넣다
    메인사진
    남수단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 묘지 앞에서
    메인사진
    지리산 한신계곡 가내소 폭포 절경
    메인사진
    계룡산 삼불봉에서 관음봉 가는 길 풍경
    메인사진
    함평군이 독서문화 정착 위한 휴가지 책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메인사진
    목포의 맛을 느끼다...원도심 선창가 식당의 아귀수육이 입맛을 자극한다
    메인사진
    황매산 철쭉이 상춘객을 불러 모은다
    메인사진
    금오산 대혜폭포의 겨울 위용
    메인사진
    900M 깍아지른 절벽에 자리한 금오산 약사암 절경
    메인사진
    새해 이튿날 지리산 천왕봉에 핀 눈꽃
    메인사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을 위로한다
    메인사진
    내장산 단풍의 구경에 가을을 맞이한다
    메인사진
    가을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에 핀 화려한 국화
    메인사진
    초여름 곡성 초악산 기암괴석과 들꽃들
    메인사진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살랑이는 순천 영화마을
    메인사진
    국립공원 월출산 아래 만개한 노란 유채꽃
    메인사진
    대한민국 대표 축제 ‘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절정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