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시행 중인 결혼장려금 정책이 청년층의 결혼을 촉진하고 지역 정착을 이끄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은 2021년부터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전남 도내 최고 수준의 결혼장려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결혼 후 5년간 매년 200만 원씩,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321쌍의 신혼부부에게 17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 가운데 52쌍은 최대 지원금인 1,000만 원을 받았다. 지원 대상 부부 중 타 지역으로 전출한 경우는 28쌍에 불과해, 대다수 신혼부부가 화순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장려금은 청년층은 물론 다문화 가정까지 포용하는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부 중 1명이 초혼이고 혼인 신고 후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혼인 신고 당일 전입한 경우도 대상에 포함된다. 외국인 배우자가 있는 가정도 자녀 출산 또는 국적 취득 후 신청이 가능하다.
화순군은 결혼장려금 외에도 만원 주택 제공, 24시 어린이집 운영, 출생기본소득 지급, 출산·양육 지원금 등 결혼부터 출산·양육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의 결혼과 정착을 돕는 것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며 “청년들이 화순에서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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