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탄소중립 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 인프라 강화 분야에서 국비 2,10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는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의 구조적 위기 대응과 이차전지·첨단바이오 등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석유화학·철강 산업 분야에서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탄소중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산단 구축, CO₂ 발전·포집 기술 실증, 무탄소 연료 기반 공정기술 개발 등을 포함해 총 700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 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산업 안전·환경 개선과 고용 안정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조선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선박 분야는 중국의 저가 공세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응해 조선산업의 생산 혁신과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낸다. 전남도는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실증, 수리조선(MRO) 클러스터 구축 등 약 650억 원 규모의 조선산업 기반을 조성해 K-조선의 신시장 개척 전진기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신산업 이차전지 분야는 전기차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사용 후 배터리를 전략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차전지 생태계 고도화에 집중한다.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관리체계 구축, 사용 후 배터리 안전·재제조 유통, 해양배터리 데이터 플랫폼 등 총 1천억 원 규모 사업을 통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첨단바이오 바이오 신약 분야는 천연물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첨단바이오 신약 산업도 본격 육성한다.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펩타이드 신약 플랫폼 구축 등 약 1,100억 원 규모의 연구·사업화 연계 인프라를 통해 백신·면역치료 분야 바이오 혁신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과학문화 인프라 분야는 광양 공립 소재전문과학관과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을 통해 미래 산업 인재 양성과 과학문화 확산 기반도 강화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전남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핵심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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