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종호 목포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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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국회의원 민주당 배종호 예비후보는 “시·도의원들 국회의원 사병 아니다”며 목포시의원들에게 경선중립을 해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5일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종호 예비후보는 목포시의회 임시회의 일정을 주관하는 목포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김원이 현 국회의원의 친구이자 민주당 소속으로 김원이 의원의 선거를 돕기 위해 목포시의회 임시회를 연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 이유로 배종호 예비후보는 한 언론의 보도를 인용했으며 그 언론보도에서는 목포 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 17명 대부분이 김원이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 출근해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고, 자신도 실제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다수의 시의원들에게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오는 7일 열리기로 했던 목포시의회 임시회의가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갑자기 연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며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대부분인 목포시의회가 특정 (김원이)예비후보를 돕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임시회를 연기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천인공노할 일입니다”며 “목포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민의 공복이 특정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경선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목포시의회 임시회 일정까지 바꾼 것이기 때문입니다”고 지적했다.
본지는 배종호 예비후보에게 “그 시의원들은 민주당 경선중립을 해치는 행위가 사실이냐? 사실이라면 그들을 민주당 중앙당에 제소를 한다면 중앙당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것을 물었다.
이에 배종호 예비후보는 “당에는 징계절차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심한 징계는 제명조치가 있고, 증앙당 윤리감찰이 이뤄져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중앙당에서 물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배종호 예비후보는 “저는 “시·도의원들은 국회의원의 사병이 아니다. 그래서 시민의 공복으로서 제자리에 돌아가 달라” 고 요청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계속해서 김원이 의원을 따라다니면서 선거운동을 돕는 시·도의원들이 많이 있다”며 “목포지역 언론이 제기한 것을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시원들로부터 “실제로 매일 출근해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목포시의회 이형완 운영위원장은 “목포시의회 임시회를 연기한 것은 상임위원장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김원이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과는 무관하다”며 “목포시가 시내버스 관련 회의를 5차례나 걸쳐 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어 더 논의해서 가지고 오고 그러기 위해서는 임시회 7일 전까지 결과가 나와야 함으로 임시회를 연기했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목포지역 민주당 후보 경선은 배종호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김원이 예비후보 2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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