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홰재 의원실 제공) ©강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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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 7만 115명이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 7천만 원을 증여받았다는 국회 더블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의 분석이 나왔다. 이들이 증여 받은 총액도 11조 9천 103억 원에 이른다.
이는 2020년 대비 2.4배로 급등한 것으로 저금리 기조에 자산가격 상승이 이어지자 증여에 나선 자산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김회재 의원은 분석하면서 “K자형 자산 양극화가 코로나 불평등으로 인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20대 이하 증여자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11조 9천 103억 원으로 2017년 3조 8천 233억 원 수준이던 20대 이하 증여자산은 2018년 4조 9천 245억 원, 2019년 5조 2천 87억 원으로 증가하다 2020년 4조 8천 931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2020년 대비 2.4배로 급격하게 뛰어올랐다.
연령대별 증여 받은 자산은 지난해 기준 20대가 9조 1천 49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10대 1조 8천 344억원, 10세 미만 9천 26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비 20대 5조 4천 545억원, 10대 1조 607억 원, 10세 미만은 5천 20억 원 늘어난 수치이다.
증여 받은 인원은 20대 4만 6천 756명, 10대 1만 3천 975명, 10세 미만 9천 384명이었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증여 받은 자산은 20대가 2.0억 원, 10대 1.3억 원, 10세 미만 1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은 “K자형 자산 양극화가 코로나 불평등으로 인해 나타났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부자감세를 할 돈으로 취약계층의 자산을 지원하는 등 재정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액 자산가들의 상속·증여세를 청년층 자산격차 완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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