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희 영암군수 당선인이 꽃다발을 걸고 지지자들에 둘러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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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영암군수 후보가 무소속 배용태 후보를 누르고 민선 8기 영암군수에 당선됐다.
우승희 후보는 이번 당선을 위해 험한 선거여정을 달려왔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현역인 전동평 군수와 한판승을 벌여 승리했으나, 불법선거 운동 논란으로 다시 100% 민주당원 경선에 돌입 결국 최종 민주당 영암군수 후보로 선출됐다.
이런 그동안의 힘든 여정을 말해주듯 우승희 당선인은 당선 소감도 기쁨보다 책임감을 강조했다. 우승희 당선인은 당선소감 서두에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해 그동안 선거를 치르면서 힘들었던 과정을 짐작하게 한다.
더구나 이번에 2위로 득표하며 경쟁했던 배용태 후보는 전남부지사와 목포시장 후보,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인물로 쉽지 않는 경쟁이었다. 그러나 실제 선거에 돌입해서는 배용태 후보가 5,825표를 획득했고, 우승희 후보는 2배가 훨씬 넘는 13,689표를 획득 결국 배용태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다.
우승희 후보는 당선직후 “열기 넘치는 유세장에서, 상가에서, 논과 밭에서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시고 응원해주신 군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아울러 저와 치열하게 경쟁하셨던 후보님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군정 수행에 있어, 많은 지도와 협조를 해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의 당선은 영암에서 돈과 조직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성숙한 선거문화를 확립한 군민의 승리다”며 “편가르기와 낡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통합과 혁신의 새로운 영암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더 크고 더 젊은 영암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우승희 당선인은 또한, “군민이 주신 권한으로 군민의 삶을 살뜰히 보살피고 오직 군민과 영암의 미래를 위한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공약한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하며 일 잘하는 군정, 민생을 챙기는 군정으로 영암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 군민의 자존심을 높이고,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군민이 존중받는 새로운 영암, 군민시대를 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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