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산 무안군수 후보 유세장에 모인 주민들 ©강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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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소속 무안군수 후보가 이번 선거 마지막 유세까지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없는 유세를 펼쳐 유세에 참석했던 주민들이 “끝까지 네거티브 없는 유세 김산 아름답다”는 칭찬을 쏟아냈다.
특히 김산 후보가 유세 말미에 고(故) 박상규 가수가 부른 ‘친구야 노래를 즉석에서 개사해 “선거 한 번 했다고 등질 수 있냐?”로 부른 후 선거가 끝나더라도 상대 후보와는 꼭 화합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산 후보는 노래 가사를 개사해 바꿔 부른 후 “지금 저와 선거를 치른 후보들은 같이 놀러도 가고 무안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담론했던 분들이다”며 “저는 이번 선거가 끝나더라도 그분들과 꼭 화합하겠다”고 말했다.
김산 후보의 유세는 31일 저녁 7시에 시작됐다. 그러나 다른 유세에 이어 이날 유세도 이른 시간부터 무안군민들이 모였고, 본격 유세 시작 후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유세에서도 주민들은 지루함을 잃은 채 김산을 환호하며 유세장을 김산의 이름으로 가득 채웠다.
이런 분위기는 “무안군수는 김산이 될 것이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선거 초반부터 줄곧 여론에서 2위 후보와 큰 차이를 벌리며 1위를 유지했던 김산 후보가 무안군수 선거에서 승기를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김산 무안군수 후보 부부가 주민께 큰절을 올리고 있다 ©강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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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세도 먼저 찬조 연설자들이 유세장의 분위기를 띄웠고, 마지막으로 나온 김산 후보 부부가 중앙공원 바닥에서 큰절을 군민들께 올리면서 더욱 열기가 뜨거워졌다.
큰 절을 하고 나서 유세차에 오른 김산 후보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는 무안 발전을 위해 무안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과 남악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가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도․농 발전 공약을 밝히며 “김산에게 몰표를 몰아주시어 우리 무안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시라”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김산 후보는 이어 유세 말미에 자청해서 “노래를 한 자리 하겠겠다”고 밝히며 ‘친구야 친구’노래를 불러 유세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고, 유세가 끝난 후에는 유세차에서 내려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주민 속으로 들어가서 주민과 함께 얼싸안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 마치 축제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주민들도 김산 후보의 이런 유세방식에 칭찬을 이어갔다. 주민들은 “다른 후보들이 한결같이 김산 후보를 비방하고 헐뜯는데 김산 후보는 이상하리만큼 가만히 있었다”며 “우리는 김산 후보가 그저 착하고 물렁물렁해서 가만히 있는 줄 알았는데 화합과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위해 끝까지 정의로운 선거를 치른 모습을 보고 김산 후보의 유세가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남악 중앙공원 유세에는 김산 후보뿐 아니라 무안군수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도 동시에 유세하면서 지속해서 김산 후보에 대한 비방으로 네거티브 선거를 지속해 김산 후보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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