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중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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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입당원서 불법 유출 방송과 관련 27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목포지역 경선 중단 및 진상조사 요구를 했다.
강성휘 예비후보는 “입당원서가 특정후보 진영 인사에게 유출된 것은 충격적이다”며 “민주당 목포지역 경선 중단 및 진상조사,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요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역방송인 모 방송사가 지난 26일 “8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민주당 권리당원의 입당원서가 유출된 증거를 단독 입수했다”며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집수소, 계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적혀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강성휘 예비후보는 “방송보도는 대선 패배 후 당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려는 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다”며 “경선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에 4월 28~29일로 예정된 목포시장 후보자 선출에 성실하게 임하고자 어제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며 “저는 이번 사건 보도에 대해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과 같이 저의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첫째, 민주당 목포지역 경선은 전면 중단되어야 합니다. 둘째, 민주당은 이 사건에 대해 신속한 진상조사와 함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방송보도가 사실이라면 관련 후보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민주당은 입당원서 관리 부실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는 보도 자료를 통해 “중앙당 비대위가 오늘(27일) 목포시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중앙단조사단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이 취하는 모든 조치에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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