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이 새천년 길목 아카데미 초청 강연에 참석 강연을 하고 있다. © 강효근 |
|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의 경제 강연이 8일 오전 7시 목포 상그리아호텔 8층 연회장에서 이 지역 학계 등 각 분야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경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강연이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새천년 길목 아카데미와 목포대학교 중형조선RIC, 목포대학교 조선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단, 전남TP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와 공동으로 주관했다.
새천년 길목 아카데미는 지역 발전에 관심 있는 각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로 매달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미래상을 찾고자 노력하는 단체다.
강연자인 정갑영 교수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경제학 석사와 미국 코넬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취득 후 지난 1986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연세대 경제연구소 소장 등을 거쳐 지난 2012년~2016년까지 제17대 연세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이날 강연은 ‘글로벌 경제의 메가 트랜드’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갑영 교수는 강연에서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가 살 길은 세계경제의 트랜드를 빨리 따라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히 규제를 완화해서 세계적인 기업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보호무역이 기존의 전통적 세계주의인 자유무역주의를 위협하고 있으며 자유무역주의의 큰 수혜자인 대한민국은 G2인 미국과 중국의 독주와 갈등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의 문화와 제도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갑영 교수는 현재는 국가 통제보다 개인의 자유가 강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인공지능과 로봇, 드론 등이 생활에 깊숙이 침투할 것이며, 최근에 광란이란 지적이 일었던 블록체인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 폰 등 모바일 경제로 인해 감시국가가 부상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음을 지적했다.
|